1-3. 채권의 특성
채권의 첫 번째 특성은, 고정금리 지급이다. 미리 정해진 날에 정해진 금액을 지급 받으므로, 투자하기 전에 미래의 현금흐름을 알고 이에 맞는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채권은 확정된 고정 현금흐름을 알 수 있으므로, 주식, 부동산 등의 다른 투자자산과의 비교 기준을 제공해준다.
주식의 기대수익률과 채권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고, 부동산의 임대수익과도 비교할 수 있다.
채권의 두 번째 특성은, 만기가 있다는 점이다. 채권에 투자하면 언제 원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지 미리 알 수 있다. 따라서 연5% 이자를 지급하는 1년 만기 국민은행채에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1년 동안 50만원의 이자(연5%)를 지급 받고, 만기에 1,000만원의 원금을 지급 받게 된다.
채권의 세 번째 특성은, 안전하다는 점이다. 국가기관, 금융기관, 주식회사 등에서 채권을 발행하므로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낮다. 주식회사에서 발행한 회사채의 경우에도, 자본금보다 선순위 청구권(Priority of Claims)이 있으므로 회사채가 주식보다 더 안전하다.
*사채의 선순위 청구권: 회사 청산 시, 회사채에 대한 채무를 전부 상환하기 전에는 주주에 대하여 배분할 수 없다. (상법의 주식회사편)
채권의 네 번째 특성은, 만기 이전에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1년 만기 은행채와 1년 만기 은행정기예금을 예로 들어보자. 투자 후, 6개월 경과시점에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거나, 예상치 못하게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 정기예금을 해약하면 이자의 대부분을 포기해야 된다. 채권의 경우에는 정해진 원리금을 6개월만기 채권수익률로 할인한 가격으로 매도하면 되기 때문에 유동성이 훨씬 풍부하다.
여기서 유동성이란, 손실 없이 현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은행채는 은행정기예금보다 유동성이 풍부하다. 향후, 우리나라 채권시장에도 전자거래(Electronic Trading System)가 도입되면 채권의 유동성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회사채에 투자할 경우, 채무불이행 위험과 함께 유동성 위험이 중요한 요소이다. 만기 보유할 경우에는 투자기간 중 매도하지 않기 때문에 유동성 위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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