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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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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과명장들은 어디에 있을까?

노동부에서는 매년 각 기술분야를 선정하는 최고의 기능인을 뽑는다. 시작은 1986년에 시작되었고, 제과부문에서는 2000년도 첫 해에 첫 명장이 탄생하게 되었다. 즉, 제과명장이란 국가에서 수훈하는 공식적인 명예직인 셈인데, 이를 알아두면 의외로 편리한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어느 빵집에 가야 하는 것인지 고민스러울 때 명쾌한 제시가 된다거나, 누구 밑에서 배웠다더라-의 이야기를 이해하기에도 좋다. 물론 제과 명장이라고 다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은 아닐 것이오, 제과명장이 아니라고 해서 고퀄의 빵이 아닌 것도 아니다. 이를 이해하면 빵남빵녀의 길은 시작되었다.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맛있는 음식에는 그럴싸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 법. 제과명장이라는 이야기는 그 시나리오를 찾아보기 좋다. 현재 10회까지의 명장이 있는데, 그들은 현재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지 함께 알아본다.

1호 명장 박찬회(2000)-박찬회 화과자[포스팅보기]

어찌 보면 제과분야의 선조격과도 같은 박찬회 명장은 화과자를 만드는 분야에서 명장의 수훈을 얻게 되었다. 박 명장이 1호 명장을 얻었던 그 해, L모 기업과의 합작으로 프리미엄 연양갱을 만들기도 했다. 1995년 자신의 이름을 내 건 박찬회화과자를 설립한 뒤 지금까지 대표로 지내오고 있다.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박찬회 화과자를 구할 수 있다. 연말 선물의 대표격으로 알려져 있다.

2호 명장 임헌양(2001)

일반 명장과는 다르게 임헌양 명장은 1983년부터 호텔신라의 상임고문으로 올라가 있었으므로 파티시에라고 부르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임 명장은 어쩌면 가장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명장일는지도 모른다. 이병철 회장이 살아 있을 적,  다짜고짜 임 명장을 일본으로 보내 호프빵을 만들어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이 기대에 부응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이다. 현재 신라명과 계열사인 브래댄코에서 기술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3호 명장 권상범(2003)- 성산동의 리치몬드과자점[포스팅보기]

3호 명장은 리치몬드제과점으로 잘 알려진 권상범 명장이다. 한 때 홍대의 상징일 정도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었던 권 명장은 현재 성산동을 본점으로 연희동과 이대 등지에 지점을 내어 후배양성과 리치몬드 제과점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누가 만든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울 5대 빵집 안에 들어가는 서울을 대표하는 베이커리이기도 하다.

4호 명장 김종익(2003)

김종익 명장은 권상범과 같은 해에 수훈한 명장으로, 압구정 현대 아파트 내 금강 아케이드 1층에 김종익 제과점을 운영했다. 대한민국 제과제빵과 인생을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60여년의 인생을 빵과 함께 했으며, 또 제빵과 관련한 협회의 창립의장이기도 하다. 명장이라는 명예답지 않게 빵맛은 의외로 평범했다는 말이 많다. 무슨 연유인지 현재 지도상에는 나오지 않는다.

5호 명장 서정웅(2005)-가락시장역의 코른베르그 베이커리[포스팅보기]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충실한 재료가 중요하다는 원칙주의자 서정웅 명장은, TV에 여러 차례나온 적이 있는 명장 계의 간판이다. 가락시장역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찾아가기엔 어려움이 있다. 그 지역 주민에게는 10년 단골이 허다할 정도로 유명한 제과점이다.

6호 명장 김영모(2007)-서초동의 김영모 베이커리[포스팅보기]

약력과 경력을  중시했던 제과명장 초기와는 달리, 뒤로 갈 수록 실무에서 이름있던 사람들이 명장의 이름을 거머쥐게 되었는데, 김영모도 그 중 한 사람으로써, 견과류가 가득차 있어 흘린 건 야구르트에 넣어 먹으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른바'요구르트빵'과 몽블랑은 김영모 베이커리를 찾는 사람들의 단골 메뉴이다. 리치몬드제과점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제과점이다.

7호 명장 안창현(2009)- 구월동의 안스베이커리[포스팅보기]

인천 구월동을 본점으로 둔 명장으로 어찌 보면 탈서울 베이커리로써는 유일할지도 모르겠다. 서울에는 영등포 롯데백화점에 소재한 곳이 가장 접근성이 좋은 편으로, 항상 사람들이 벅적거리는 뜨거운 곳이다.

8호 명장 함상훈(2011)-쌍문 역의 함스브로트 과자점[포스팅보기]

올드한 것이 아름다운 법일까. 함스브로트 과자점의 함상훈 명장은 홍차와 잘 어울릴 것 같은 케잌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세상이 돌고 돌아 촌스러운 것이 하나의 미학이 되는 2011년, 그 해 함 명장은 명장직을 수여받았다.

9호 명장 홍종흔(2012)-마인츠돔 과자점[포스팅보기]

어? 여기 파리바게트 같은 곳 아니었나? 사람들이 마인츠돔 과자점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할지 모르겠으나, 그에 대한 첫 반응은 대개 이렇다. 그만큼 수많은 지점을 거느려 파티시에라는 명칭보다는 CEO라고 하는 것이 더 잘어울리는 홍명장은 비피더스 발효액을 이용한 제빵을 통해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 빵을 먹으면 더부룩하지 않다고 하는데 진위여부는 직접 가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길이라 사료된다.

10호 명장 송영광(2014)-마두 역의 후앙과자점[포스팅보기]

7호 안창현 명장을 잇는 탈서울 베이커리로 치아바타가 일품이다. 심지어 이 치아바타는 특허를 받았다고 하는데 빵과의 비율이 2:1일 정도로 밀도 있는 치즈 함유량을 자랑한다. 치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다이어트의 주적이 될 만큼 고퀄의 치즈빵들이 많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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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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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제거 비용만 1000만 원… 염료에 중금속 있기도


문신은 영구적인 염료를 피부 깊숙이 주입하는 침습행위로, 레이저를 이용해 수십차례 제거시술을 해도 완전한 제거는 어렵다. 지난 2021년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타투스타커를 사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 SNS 이분은 누구?!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을 맞아 문신(타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문신을 옷차림처럼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늘었고, 맘에 들지 않더라도 레이저로 지우면 된단 생각에 실제로 문신을 새기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문신을 지우는 일은 상상 이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며, 잘못된 문신은 그 자체로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막대한 시간·비용 들여도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아

레이저 기술이 고도로 발달했음에도 문신을 제거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대한피부과의사회 황지환 대외협력이사가 최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실 주최로 열린 '문신합법화 문제 및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공개한 피부과의사회의 무료 문신제거 사업 결과를 보면, 문신을 지우는 데는 평균 10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하고, 기간은 18개월 이상 걸린다. 제거 비용은 1000만원 이상 소요되는데 완전 제거는 어렵다.

황 이사가 공개한 A씨 사례는 문신을 지우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A씨는 영어 알파벳 13개를 지우는데 총 43회의 레이저 시술이 필요했고, 비용은 1000만원 이상이 소요됐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었음에도 이 환자의 문신은 완전히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고 흉터로 남았다. 그야말로 '50만원을 들여 문신했다가 문신을 지우기 위해 1830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황지환 이사는 "피부 조직에 깊이 영구적인 염료를 주입하는 타투는 평생 지울 수도, 돌이킬 수도 없다"며 "타투스티커나 바디페인팅, 디지털 타투 프린트 등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신은 피부 조직 깊이 염료를 주입하는 행위라 레이저를 이용해 여러차례 시술해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다. /대한피부과의사회 황지환 대외협력이사 제공
독성 물질·기준치 초과 중금속 검출 빈번한 문신 염료

문신용 염료 자체도 문제다. 대부분 문신으로 인한 감염 위험은 알고 있으나 염료 내 화학물질의 위험을 인지하는 경우가 낮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정준민 교수에 따르면 문신이나 반영구화장에 사용하는 염료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각종 중금속, 방부제 등이 포함돼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광독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이고, 광독성은 특정 물질이 자외선과 만나 말 그대로 독성반응을 일으키는 걸 말한다. 건강엔 당연히 해롭다.

각종 유해물질과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는 일도 빈번하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문신 및 반영구화장 염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조사에선 적혈구를 파괴해 용혈성 빈혈을 유발하는 나프탈렌, 피부종양을 유발하는 크리센이 일부 문신염료에서 다량 검출됐다. 2016년 조사에서는 반영구화장용 문신염료 25개 중 12개 제품(48%)에서 카드뮴, 납, 비소, 니켈, 아연/구리 등 각종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정 염료 제품의 문제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문신·반영구 화장 염료 대부분에는 포름알데하이드, 디부틸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포름알데하이드는 국제 암 연구기관인 IARC가 인정한 발암물질로 접촉피부염을 유발하는 주요 성분 중 하나다. 미국 문신 잉크 73%(127개 중 93개), 국내 문신 잉크 81%(16개 중 13개)에서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돼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바 있다.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는 하나,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는 실제 문제사례를 보지 못한 것이라고 의료계는 반박한다. 의료현장에선 문신 염료에 포함된 다량의 중금속 물질 때문에 MRI 촬영 후 심각한 화상이 발생, MRI 촬영을 하지 못하는 환자, 임파관을 통한 문신 염료 이동으로 유방암 판단을 할 수 없어 지켜만 봐야 하는 환자, 문신 부위에 림프종·피부상피세포암·악성흑생종이 발생한 환자가 다수 존재한다. 문신 이후 흉터, 염증, 알레르기 반응 등은 흔한 수준이다.

정준민 교수는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이나 화공약품 잉크는 인체에 주사 불가능하다"며 "당장은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염료가 체내에 주입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장기적인 잠재적 위험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신을 위해 사용하는 염료엔 다양한 유해물질과 중금속이 함유돼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하고, 적절한 의료서비를 받는 데 지장을 준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정준민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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